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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류 섭취 줄었지만, 아이들은 늘었다…‘이것’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3명 중 1명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과자류, 빵류 등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who는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류를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2,000kcal를 섭취한다면 200kcal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각설탕 16~17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 4명 중 1명, 어린이와 청소년은 3명 중 1명 이상이 who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여자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권고기준을 초과한 여자 어린이와 청소년은 각각 44.2%와 51.6%로,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었다. 반면, 권고기준을 초과한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각각 36.4%, 30.3%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학생이 과자류, 빵류 등의 섭취가 증가하고 같은 연령층의 남자에 비해 여전히 음료류, 캔디류 등을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021년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하루 총열량의 7.5%로, who 권고기준보다 낮았다. 2019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감소한 이유는 당이 든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대체하고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 등의 섭취량이 증가해 음료류로부터 당류 섭취가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5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0~64세는 블랙커피와 믹스커피를 비슷하게, 65세 이상은 믹스커피를 블랙커피보다 2배 많이 섭취했다. 한편, 식품 포장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확인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류를 6.5g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가 식품 구매 시 당류 함량 등의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로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개인의 식습관을 손쉽게 진단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영양지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영양지수(nutrition quotient, nq)란 식사행동,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점수화한 지표다. 아울러, “식습관이 형성되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당류 섭취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과 식품안전영양교육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식약처에서 발표한 ‘일상 속 당류 줄이기 실천요령’이다.첫째, 탄산음료를 2분의 1로 줄이거나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신다. 350ml짜리 탄산음료 한 병을 반으로 줄이면 당류가 20g 감소한다. 둘째,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뺀다. 믹스커피 2잔을 1잔으로 줄이면 당류 섭취량을 6g 줄일 수 있다. 시럽 10ml를 추가한다고 했을 때 더해지는 당은 6g이다. 이는 각설탕 2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셋째, 음료를 마실 때는 식품포장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덜 단 제품을 선택한다. 식품포장의 ‘영양정보’ 란에서 ‘당류’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넷째, 간식을 할 때는 과자, 빵, 떡류, 빙과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