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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생선 '명태'...먹는 것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효과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선인 명태는 형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것은 생태, 잡아서 말린 것은 명태, 말린 것은 북어, 새끼는 노가리라고 한다. 명태의 제철은 겨울인 12~1월로, 이 시기에 산란기를 맞이해 먹이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해,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겨울을 대표하는 생선 명태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명태는 겨울을 대표하는 생선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명태 단백질은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명태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 맞춤이다. 특히 명태의 단백질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명태 1마리 당 보통 단백질 23.3g이 함유되어 있다. 일본 류코쿠 대학교(ryukoku university) 연구진이 2021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명태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본은 2008년부터 명태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기관과 기업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21~22세 성인 여성 20명에게 3개월간 고강도의 운동을 제외한 일상 생활을 하도록 하고, 식사 때 명태 어육(명태 단백질 4.5g)을 먹도록 했다. 연구를 시작한 지 10주 후,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여성 대부분의 기초 대사량이 80kcal 가량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기초대사량 80kcal는 20분간 걷기 운동을 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와 비슷하다.이외에도 일본 스기야마 조가쿠엔 대학교 (sugiyama jogakuen university)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명태 단백질은 근육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일본 고등학교 축구부원 36명에게 평소의 운동량을 유지하며 아침과 점심 사이에 명태 어육을 섭취하도록 했다. 4주 후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유의미한 근육 증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콜라겐 덩어리, 명태 껍질명태 껍질은 콜라겐 덩어리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명태 껍질에 함유된 피쉬 콜라겐은 사람의 피부와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졌으며, 저분자 형태로 피부 흡수율도 84%로 매우 높은 편이다. 돼지 껍질에 함유된 콜라겐의 흡수율이 2%에 불과하다.이외에도 명태 껍질은 나이아신, 레티놀 성분 등의 함유량이 높아 주름 방지와 피부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인다. 또한 콜라겐은 피부, 연골, 힘줄 등 조직에 흡수되어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명태 껍질은 아이들 발달에도 좋다. 명태 껍질에는 라이신 성분과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a, 오메가3 등 성장기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명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트립토판 성분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을 촉진시켜 우울증 예방과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