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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면역력을 높여라’라는 표현은 최근 자주 보이는 말일 것이다.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항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면역력이 중요한 때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면역력에 대한 지식이 맞는 것일까? 지금부터 면연력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확인해보자.

q. 면역력이 약해지면 코로나 19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코로나 19

진실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은 코로나 19가 유행하는 요즘 시대에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은 코로나 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로 인해 중증질환을 앓기 쉬운 고위험군”이라고 말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코로나 19 전염성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화 과장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제대로 된 상태라면 중증으로 가지 않고 완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q. 면역력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
거짓면역력은 유전보다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201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면역학과 연구팀이 셀(cell)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환경적인 요인이 유전적인 요인보다 면역체계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8~82세, 일란성·이란성 쌍둥이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면역체계가 유전적으로 유사한 일란성 쌍둥이도 나이와 노출된 환경에 따라 면역체계가 다르게 변했다.

q. 다이어트를 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진실
식사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좋지 않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유혜리 영양사는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몸은 오히려 체온을 떨어트리고,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면역력이 더 떨어진다”고 이야기했다.

q. 면역력은 주사 치료로 높일 수 있다?
링겔

거짓
하이닥 건강 q&a에서 응급의학과 상담의사 한재병 과장은 “명확하게 알려진 면역 치료가 있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면역력은 영양, 운동, 스트레스 조절과 수면, 장내 미생물 등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a, d, e, c, b6, b12, 셀레늄, 아연 등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주 3~5회, 30~50분 정도, 숨이 차는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자.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는 최소화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q. 자연분만한 아이가 면역력이 더 높다?
진실
아기는 태어날 때 엄마의 질을 통해 밖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락토바실리와 같은 체내 유익균이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가거나 피부로 흡수된다. 이는 장에 자리를 잡아 유해균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2015년 뉴질랜드 맬러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건강한 면역체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제왕절개 시 산모의 산도 속 분비물을 아이에게 발라주면 자연분만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